2009년 9월 24일 목요일

추신수-이청용을 통해 본 군대문제

EPL이 8월 15일 개막을 하면서 9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프리미어리그 4인방(박지성, 설기현, 조원희, 이청용) 중 이청용 선수는 22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비록 교체 출전이기는 하지만 개막전부터 출전을 하며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기사에서 이청용이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기사를 봤다. 그 이유는 중퇴를 하고 바로 프로무대에 뛰어 들어 우리나라 병역법상에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으면 현역으로 입대하지 못한다라는 조항이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한편으로는 22살의 어린선수가 세계축구 최고의 시장에서 기량을 만개해 우리나라 축구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그런데 이 때 내 머릿속에 한 명의 선수의 이름이 스쳐지나갔다.

 

 

추신수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등이 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여 줄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박찬호와 함께 유일하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타자가 추신수이다. 현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3,4번 타순을 맡으며 2009시즌 현재(8/16) 2할9푼3리 64타점 14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전 클리블랜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활약을 했고 이번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클리블랜드 리빌딩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의 나이는 82년생 한국 나이 28살로 1~2년 내에 군대를 가야한다. 20대 중반 부상으로 인해 제 활약을 해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갈고 닦고 이제 막 만개하려고 하는데 1~2년 안에 군대를 가야된다니.. 선수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이다. 물론 추신수에게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가 있었지만 베이징올림픽때는 메이저리그 주전 로스터 40인 안에 드는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고 WBC 때는 준우승을 하며 병역면제를 받을 줄 알았으나 병무청에서 다른 스포츠와 차별을 둘 수 없다는 이유로 병역면제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마지막 기회는 2010 아시안게임 우승 뿐이다. 여기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추신수는 군대를 가거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메이저리그에서의 선수생명을 이어가야 한다.

 

20대 스포츠 선수에게 2년이란 세월은........

 

김동진, 박주영등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은 곧 군대를 가야한다. 물론, 우리 나라에는 광주 상무라는 군인 K리그 팀이 존재한다. 프로선수에게 있어서 군대에서도 K리그에서 뛸 기회가 분명 존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K리그이다. 유럽 여타 리그에 비해서 K리그의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무대와 한국 무대는 분명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야구에 비해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기가 훨씬 더 어려운 축구에서는 병역면제를 바라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다. 이제 한창 운동을 하면서 꿈에 접근하고 있는 나이에 군대에서 2년을 보내라니... 물론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은 상무가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축구를 제외하고는 프로리그가 아닌 아마추어 리그에서 경기경험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인기프로스포츠인 야구에서는 몇 해전 병역파동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해야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군대에 가지 않고 프로무대에서 뛰려고 하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몇 몇의 선수들은 2년간의 군 공백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 앉은 경우도 있다.

만약, 2002년 4강에 오르지 못해 박지성, 이영표등의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박지성은 네덜란드리그에 진출해 한 시즌을 부상으로 보내고 그 다음 시즌 맹활약하며 맨유라는 거대 클럽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4년 연장 계약을 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다. 하지만 군대를 가지 못했다고 했다면 과연 맨유에서 4년이라는 기간을 더 연장하였겠는가?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한 김두현은 1~2년 K리그에서 뛰다가 광주상무에 입단을 하고 싶다는 말이 있다. 수원삼성은 김두현의 군복무를 기다려주지만 해외 축구팀의 경우에는 기다려 주지 않는 다는 것이 요지였다. 해외 축구팀의 경우에 우리나라 선수는 단지 용병선수일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민감한 사항 ‘군대’

 

고위 관직을 맡은 사람들의 청문회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 자신의 군대와 자녀의 군대 문제.. 이 문제를 안전하게 빠져 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군대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자마자 소위 매장을 당하며 우리나라 입국통제까지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백차승은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국노처럼 여겨지고 이제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지조차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우리 나라에서 군대가는 것을 기피한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매국노처럼 되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대다수의 남자들이 20대의 젊은 나이에 2년이란 세월을 군에서 보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개인적인 피해를 받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심한 반발감을 가지고 있다. (필자도 군대 안가는 사람이 있다면 ‘왜 저새끼는 군대 안가냐’라고 욕을 하기도 한다. 특히, 잘생긴 연예인.. 전 강원도 인제에서 육군 병장 만기전역했습니다. 꾸벅..)

 

 

추신수 - 이청용

 

추신수, 이청용 이 두 명의 선수들은 야구와 축구에서 우리나라를 빛낼 선수들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풀타임을 뛰기 위해 출발선상에 놓여 있는 선수이다. 이청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한다면 추신수와 이청용의 1~2년 뒤의 모습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추신수는 군 문제로 인해 시민권과 입대라는 선택의 기로에 이청용은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축구 인생의 정점을 향해 내달리는 선수가 될 것이다. 야구 방망이 밑바닥에 태극마크를 붙여 놓으며 ‘난 한국인이다.’를 외치는 추신수..

 

추신수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 및 전문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매진해 우리나라를 더 빛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을 것인가? 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ps.논리적이지 않고 허접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것에 관해 감사드립니다. 힘이 되라고 아래 손가락 좀 꾹 눌러주세요 ^^z

댓글 14개:

  1. 남자의 가장 황금기의시기에 군대를 가게되니 고민도 되지만...

    의무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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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에..더 어려운 문제인듯해요..

    한창일나이니..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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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군대...저도 다녀오긴 했지만 참 해결할 부분은 많은것 같아요. 이런 국의선양하는 선수들 문제도 그중 하나지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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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국위를 떨치는 선수들은 군대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야구가 그나마

    강팀이 된것은 아시안 게임, 올림픽등에서 면제혜택이 있어서 입니다.

    다음 wbc 대회떄 일본한테 5전 전패해서 열나게 깨져봐야.. 아~ 이래서 군면제가 필요하구나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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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청용 중학교 중퇴라....



    군대 안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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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네. 이청룡 초졸이라 군대안갑니다. 아버지도 운동하시던분이라던데. 머리를잘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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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추신수 금메달 따서 군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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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시안 게임 때 딸거라는 얘기엿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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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청용 그만큼 중학교때 날렸죠. 그래서 fc서울에서 군문제 해결을 위해 중학교 중퇴를 권했고 결국 받아들여서 fc서울에 입단함.

    이청용 선수가 아무리 유망주 였어도 중학교 중퇴는 어느 정도 도박이었을텐데.. 그놈의 군대 땜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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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이제 저 꼼수 막히지 않음?

    선수들이 초졸꼼수 악용하니까 막았다고 어디서 본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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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자기 하나 안간다고 군대 사람 없어지는거 아님 매년 60만씩 꾸역 꾸역 들어감



    군대 안갔으면 하는게 보통 사람들 심리임 근데 자기는 갔는데 남 안가면 배아픈거죠



    자기 안갔어봐요 닐니리아죠 머



    누가 그렇더라구요 공익 된 사람은 신이 내려주신 몸이라고 ㅋ



    근데 아에 안가면 그건 머 신에게 선택 받은 몸이네요 ^^



    그리고 2년 정도면 저 선수가 얼마나 성장 할수있겠스니까? 저런 엘리트를 황무지로 보내서 허송 새월 보낸다는게... 말이 안됨



    모두들 돈은 공동 분배 해야되고 잘사는 사람은 세금을 많이 내야된다고 합니다.



    근데 그럴 필요가 없어요~



    돈은 쪼개지면 그건 푼돈이나 다름 없고 잘사는 사람이 세금 많이 내는건 평등사회에는 잘못된 것임



    물론 정말 못하는 사람은 면제 해주는 정많은 사회 되는건 맞습니다만



    자기 노력으로 잘살게된것을 굳이 쪼게서 낸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노력이 아닌 잔재주로 꼼수로 벌었다면 그건 법에 응징을 받도록 법을 강화 하는것이고 감시를 강화 하면 됩니다.







    군대는 저같이 사회에서 쓸모 없는 사람이나 가는 곳이죠머



    사회에서 쓸모 없었으나 군대가서 나라에 봉사해라 이겁니다~





    하지만 엘리트 진정한 저런 자신의 노력으로 저 위치에 올라간 사람을 머하러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야 겠습니까?



    자신의 노력의 댓가를 받지 못하는 사회는 더이상 발전이 없습니다.



    이건 공산주의와 같다고 봅니다. 공산주의는 같이 잘살 자여서 니돈도 내돈 내돈도 니돈~ 내 노력도 니노력 이죠 한마디로 자신이 1000배 노력 하고 다른사람들은 1배 노력 도 안하는데 그게 전부 남의 껏이 되고 내노력은 제대로 보상 못받는다고해보세요



    이거야 말로 평등 사회에선 없어져야할 자신의노력은 존중 받아야 맞땅합니다!!!



    그래야 사회가 올바르게 커가는 겁니다.



    그레도 정 군대 가고 싶다고 말한다면 어찌할수 없지만 강요 하고 압력을 가하는것은 올지 못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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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청용 왜아시안개임못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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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저는 외국영주권자여서 그렇지만... 솔직히 한국군대... 의무만 주어지고 그에 준하는 보상이라던지 혜택은 거의 미미하다봅니다. 요즘시대에는 애국심 한 단어로만 사람들을 묶기에는 분명히 모자르단 생각을 합ㄴㅣ다. 솔직히 옆나라일본도남자는 모병제여서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는데... 왜 한국만 이렇게...



    아무튼 이스라엘도 전시체제인데 여자들이 오히려 군대를 자원입대합니다. 하지만 아까 연평도사건에서도 여자들은 내가 왜 지켜야하냐 이런 말만 오더군요. 2분전사기사 떠도 그냥 재수가 없었느니 어쩌다 죽었나느니...



    전 외국에서 태어나서 군대는 안가지만... 그냥 한국남성들이 너무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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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trackback from: #1-3. 병역세를 통한 군면제 - 금전적 병역 의무 이행
    (금전적 기부를 통한 것은 아니었지만) 추신수 선수의 활약에 대한 군면제 관련 논란으로 병역특례법이 재조명되었다. (사진 출처: Osen) 부잣집 자녀가 거액의 기부금을 내고 Y대에 입학했다는 뉴스가 신문에 대서 특필 된다면? 수 많은 악플들이 줄을 이을것이다. Y대와 그 학생을 비판하는 글 뿐만 아니라, 가난하면 대학도 못가냐느니, 대한민국은 물질만능주의라느니 라고 하며 분노의 한탄글들이 쏟아질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기부제도란 매우 민감한 이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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