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4일 화요일

설레는 첫 데이트의 정석!

 

 

이제부터 당신은 본격적인 첫 데이트의 출발 선상에 서있다. 당신이 선택한 첫 번째 장소는 아마 커피숍과 같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일 것이다. 탁월한 선택이며 순조로운 출발이다.


앉아있을 때


먼저 이러한 장소에서 당신이 유지해야 할 태도가 있는데 그 태도란 바로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다.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기 위해서는 앉아 있는 자세를 교정하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쳐다보지 않고, 너무 편하게 반쯤 드러눕지 않고, 다리를 떨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비흡연자일 경우라면 담배를 참아보거나, 화장실과 같은 곳에서 담배를 피도록 하자. (줄 담배를 핌으로 인하여 자신의 심리 상태를 노출 시킬 수가 있다. - 줄 담배의 심리: 초조 불안, 관심 있는 상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폭탄)


주문할 때


주문은 남자 쪽에서 먼저 권하도록 하자. 주문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어! 저도 이 메뉴 정말 좋아하는데! 저와 기호가 상당히 비슷하신가봐요!”
“저도 그걸 한 번 시켜볼게요. 당신처럼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러한 요령만으로 당신은 5초 안에 낯선 사람과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 시킬 수 있다.
또한 주문을 할 당시 너무 까다롭게 굴어선 안 된다. 기호가 까다로운 사람은 상대하기 피곤한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주문해 나온 음료수는 한 번에 마시지 말고 대화 도중 간간히 마시도록 하자. 왜냐하면 자칫 성격이 급하고, 과격한 사람처럼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화할 때


다음은 대화를 나눌 단계다. 대화를 나눌 땐 시선은 상대방을 향해 고정시키고, 대화를 경청해주는 것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대화 도중 휴대폰이 울린다면 먼저 양해를 구한다음 받도록 하자. 건들거리는 말투,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침을 뱉거나, 멍하니 하늘을 응시하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삿대질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런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습관 때문에 느낌이 좋았던 첫 인상마저도 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화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싶은 욕심에 너무 많은 말을 한다거나, 유머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시종일관 상대방을 웃길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너무 말 많고, 웃긴 사람은 대부분 연애 대상에서 제외되길 마련이고, 편한 친구 이상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밖에 자신의 지나친 자랑이나 결점, 종교 강요, 직설적인 표현, 과거지사, 제3자에 대한 비난 등을 대화의 주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적당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호응해준다면 무리 없이 1~2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사실 첫 데이트이기 때문에 긴장도 되고, 떨리길 마련인데 당신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보다 자연스럽고, 친숙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될 테니 미리부터 겁먹거나 주눅들 필요까진 없다.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그러면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할 단계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계산은 데이트 신청자가 하도록 하자.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화장실에 들릴 경우라면 출구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상대방이 나오면 함께 나가도록 하자. 자칫 사인이 맞지 않아 한 명은 밖에서 기다리고 다른 한명은 안에서 기다리는 엇갈린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와서 함께 길을 걸을 때 역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걸음을 걸을 땐 상대방과 보폭을 맞추고, 허리를 펴서 바른 자세로 걷고, 남자가 차도 쪽으로 여자가 인도 쪽으로, 다른 이성을 쳐다봐선 안 되고, 춥다고 너무 웅크리지 말고,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면서 걸어선 안 된다.

간혹 남자의 경우 여자의 핸드백을 들어 주려는 경우도 있는데 첫 데이트부터 무리할 필요는 없다. 잘 보이고 싶은 욕심이 상대방의 감정을 앞질러가게 되면 상대방을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에 갈 때


그렇게 적당히 걸었다면 이제 식사를 하러 갈 단계다.

사전에 미리 음식점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고 나왔다면 거리에서 이리저리 방황할 필요 없이 우유부단하지 않게 상대방을 이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흔히 연애 초보자들의 경우 어딜 가야 할지 몰라 시내를 2바퀴 이상이나 돌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는데 행여나 비라도 온다면? 춥다면? 덥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 당신이 상대방의 눈에는 얼마나 답답한 사람으로 비치겠는가! 더 이상 그런 행동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추락시켜선 안 된다.


일단 다음 단계를 위해서 무사히 음식점을 찾았다고 하자.

음식점 계단을 올라갈 때는 남자가 먼저 올라가도록 하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여자를 먼저 태우도록 하자. 단 여자가 짧은 치마를 입었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경우라면 남자가 뒤에 서서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가려주자.

음식점 입구에선 남자가 먼저 문을 열어주고, 음식점으로 들어가서는 전망 좋은 자리를 선택권에 두도록 하고, 자리에 앉게 되면 전과 마찬가지로 남자 쪽에서 주문을 권하도록 하자.

여기서 당신의 음식 레퍼토리가 풍부할 경우에는 “저 번에 먹어본 음식인데 당신에게 권해주고 싶군요. 제 미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도 아마 흡족해 할 것이랍니다.”라며 상대방의 ‘미각의 범위’를 넓혀줄 수가 있다. 만약 상대방이 당신이 제안했던 음식을 먹게 되고, 그 음식이 맛있었다면 친한 사람들에게 그 음식을 권해주며 당신을 한 번 더 기억하게 될지도 모른다. 단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기호를 무시하고 자신의 기호만을 고집하거나 강요해선 안 된다.


테이블 매너


수저를 챙겨 줄 땐 그냥 놓지 말고 먼저 휴지로 잘 닦은 다음 세팅을 한 후에 식탁 위에 놓아두도록 하자. 이러한 세심한 배려가 당신을 예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그 예상이란 바로 ‘이런 사람이라면 정말 괜찮은 사람일 거야!’이다.
즉 이러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비로소 자신을 ‘사귀어 볼만 한 사람’으로 상대방의 마음속에 당신의 방 하나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식사를 할 때에는 ‘쩝쩝’ 소리를 내거나, 입가에 가득 음식물을 묻힌다거나, 음식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거나, 너무 빨리 먹거나, 적극적인 자세로 음식 먹는 것에만 열중해선 안 된다.
식사 도중엔 적절한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음식을 상대방에게 권해주며 함께 먹으면서 친밀감을 전해줄 수도 있다.
그리고 대개 음식을 먹자마자 급하게 일어서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 5분에서 15분 정도는 휴식을 취하거나 다음 데이트 코스에 대한 상의 후에 일어서도록 하자.

이번 코스는 여자 쪽에서 지갑을 여는 것이 유리하다. 남자가 화장실 간 틈을 타 미리 계산을 해놓도록 하자.(계산서에 살짝 돈을 넣어 두는 센스) 이러한 센스가 당신을 더욱 돋보이는 여자로 만들어 준다.(설문조사 결과 남자들의 72% 이상이 무조건 얻어먹는 여자를 경멸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코스


이제 일어나게 되면 마땅히 할 것이 없는 그런 상황이 연출된다. 기껏해야 술 한 잔 정도인데 술집에 가더라도 술이 목적인 자리가 아닌 대화가 목적인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칵테일 한 전 정도로 마무리 하고, 적절한 아쉬움을 줄 수 있는 시간 대(대개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헤어지도록 하자. 그리고 간혹 이런 라인을 벗어나 과도하게 술을 먹고 추태를 부린다거나, 술을 깨기 위한 명목으로 DVD방에 갈 것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저마다 자신만의 연애 선입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의도 없이 했던 행동조차 상대방의 눈엔 용서 할 수 없는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짐

그러면 이제는 정말 헤어질 단계다.
다소 아쉬운 표정으로 상대방을 배웅해 주도록 하자. 그러나 처음부터 집까지 바래다 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외국과 달리 한국의 경우엔 친밀해지기 전까진 자신이 사는 곳을 공개하길 꺼려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이 지하철이나 택시를 탈 때까지 기다려 주는 정도로써 첫 데이트를 마무리 하도록 하자.
택시는 남자가 잡아 주도록 하고, 문을 열어 줄 땐 뒷문을 열어주도록 하자. 그렇게 조심이 들어가란 말과 함께 손을 흔들어 주면서 그 날의 데이트를 마무리 하도록 하자.


헤어진 뒤


헤어지고 나서는 첫 데이트의 즐거움을 자신의 느낌대로 찍은 문자(‘오늘 정말 즐거운 하루 였던 것 같아요’ 정도 ‘모레 다시 만나요’ 와 같은 확신을 줄 수 있는 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당신과의 데이트가 기다려진다.)를 보내주도록 하자.

여자들의 경우엔 데이트를 할 땐 관심을 보였다가 전화를 받을 땐 약간 쌀쌀 맞은 태도를 보임으로써 남자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되며, 그를 좀 더 애타게 만들 수 있다.

" 누군가와 데이트를 할 때에는 “지금까지 사귄 여자가 몇 명이나 되요?” “첫 키스는 언제 해 보셨어요?” 와 같은 과거를 추궁하는 대화나 “차가 뭐예요?” “연봉은 얼마나 되세요?” 와 같은 능력을 추궁하는 대화나 “웃는 모습이 꼭 바보 같네요.” “코 수술 정말 잘되셨네요.”와 같은 외모에 대한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대화를 유도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마음이 한번 어긋나게 되면 다시 고쳐 잡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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