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4일 금요일

맨유의 리그 4연패 불가능하다.

 

EPL 4연패를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4연패는 과연 가능할까?

나의 대답은 불가능이다.

물론 4위권 안에 드는 성적은 가능하겠지만 2009~2010시즌에서 맨유의 우승을 보는 것은 많이 힘들 것 같다.

 

1. 에이스의 부재

 

08~09시즌까지만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에이스가 존재했다.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괴물같은 득점본능을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호날두가 레알마드리드로 이적을 하면서 맨유에는 호날두와 같은 득점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 또 혼자서 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가 없다.혹자는 루니나 베르바토프, 오웬이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에이스가 될 자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에이스가 되기 위한 경기력을 아직까지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루니는 왕성한 활동폭과 강한 슛팅능력으로 인해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능력까지 갖춰 에이스로서의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이기는 하나 ‘저선수가 무언가 해줄 것 같다.’라는 기대를 갖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베르바토프 또한 우아한 볼트래핑 능력과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기대감을 가지게 할 수 있지만 느리고 게으르다는 꼬리표가 항상 붙어다니고 있다. 오웬은... 전성기의 기량만 회복한다면야 에이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오웬은 부상과 스피드저하로 전성기의 기량을 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 취약한 미드필더

 

커뮤니티 쉴드에 박지성-캐릭-플레쳐-나니 4명의 미드필더가 선발선수로 나왔다. 올 시즌 주전으로 나설 선수일 것으로 보인다. 측면자원으로는 박지성, 나니, 발렌시아, 오베르탕, 토시치 등이 있으나 이 중에 EPL에서 검증된 선수로는 박지성과 발렌시아, 나니 뿐이다. 이중에서도 나니는 지난 시즌 부진한 활약으로 주전자리도 뚫지 못했던 선수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박지성과 발렌시아만이 EPL에서 어느정도 활약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활약을 했다 뿐이지 맨유와 같은 A급 팀에 맞는 A급 선수들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한감이 많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캐릭, 플레쳐, 긱스, 스콜스, 안데르손, 깁슨도 부족해 보인다. 캐릭은 리그 정상급의 미드필더이지만 플레쳐는 지난 시즌 활약을 하며 이번시즌 기대를 가지게 할 선수이기는 하지만 리그 정상급의 선수라고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캐릭과 플레쳐의 뒤를 받쳐주는 긱스, 스콜스는 분명 리그 정상급 선수가 맞다. 하지만 이 둘은 이제 나이가 많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실력이 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리그의 모든경기를 소화할 수 없을뿐더러 부상의 위험도 항상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데르손과 깁슨이 포텐을 터뜨리며 이번시즌 맨유의 중앙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주어야 하지만 말 그대로 포텐이 터져주어야한다. 안데르손은 실력은 출중하지만 기복이 너무 심하고 깁슨은 이제 풀타임 첫 시즌을 맞으려 하고 있다.

 

 

3. 부상병동 수비진

에브라-비디치-퍼디난드-브라운 리그 최정상급. 아니 유럽에서 최고의 수비진이라 불러도 좋다. 하지만 백업 멤버들을 보자 멀티플레이어 오셔, 에반스, 하파엘등이 있다. 만약 주전 수비중 2명이 부상을 당하면... 더 이상의 마땅한 백업멤버가 없다. 그런데 시즌 개막도 하기전에 벌써 2명이 부상이다. 비디치와 유리몸 브라운... 브라운은 매시즌 부상을 당하고 있기에 이번시즌 또 부상을 당하지 말란 법이 없다. 비디치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는 에반스는 지난 시즌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주었으나 아직까지도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점이 많다. 그리고 에브라 또한 경기중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해주지만 모든 경기 그렇게 해줄 수가 없다. 오셔가 백업을 해주기는 하지만 오셔가 백업을 해주어야 할 곳은 한 두 곳이 아니다.

 

4. 골키퍼가 최대 불안

 

맨유의 이번시즌 가장 큰 문제는 골키퍼 자리이다. 반데사르라는 정상급 골키퍼가 있지만 이제 그의 나이는 불혹에 가깝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나이가 많아도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부상을 당하기도 쉽다. 반데사르 또한 리그 개막전에 부상을 당했다. 반데사르의 부상으로 인해 커뮤니티 쉴드에 벤 포스터가 골키퍼로 나섰으나 불안한 모습으로 믿음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퍼거슨감독은 노이어 영입을 언급하며 불안한 골키퍼진의 안정을 취하려 하고 있다.

 

5. 4연패 가능할까?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리버풀, 첼시의 강한 저항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알론소의 이적이 있지만 아퀼라니의 영입으로 어느정도의 공백을 메운 것으로 보이고 리버풀의 에이스 제라드와 토레스가 건재하고 있다. 또한 첼시도 큰 전력 공백없이 이번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반해 맨유는 테베즈, 호날두의 공백으로 인해 힘겨운 시즌이 예상된다. 또한 맨유는 베컴을 내 보낸 다음시즌, 반니스텔루이를 이적시킨 그 다음 시즌 팀 리빌딩 작업을 하며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2번 모두 실패한 전력이 있다. 이번시즌도 호날두를 내보내고 다시 팀을 조직하는 시즌이다. 20년 넘게 맨유를 조련해온 퍼거슨 감독이 있기에 맨유의 이번시즌 우승 가능성을 점쳐보는 것이지 퍼거슨 감독이 아니라 다른 감독이었다면 맨유의 리빌딩 작업은 우승전력으로 평가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