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0일 목요일

권지용 표절논란으로 본 미디어와 노이즈마케팅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발매로 인해 인터넷이 시끄러웠다. 몰론, 국내 최대인기 그룹인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의 앨범발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솔로앨범발매뿐 아니라 앨범 발매 전 공개된 30초짜리 음원의 표절논란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표절 논란은 권지용의 앨범이 발매되고 표절 곡이라 불리는 플로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와 전주부분이 비슷하다고 의혹이 제기 된 것이다. 하지만 앨범발매시기에 맞춰 ‘라이트 라운드’의 관계자가 표절이 아니라고 하면서 표절 논락은 일단락 되었다. 그리고 지드래곤은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며 연예계 이슈를 자신에게 모으며 자신의 솔로앨범의 홍보를 극대화 시켰다. 이러한 마케팅을 소위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가수들이 앨범을 내기 전에 신비주의라고하여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뮤직비디오만을 보여주곤 하였는데 신비주의도 힘을 다하여 요즘엔 노이즈 마케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홍보엔 최고 ‘노이즈마케팅’

 

  노이즈마케팅이란 자신들의 상품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네이버사전에 등록되어있다.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포탈 연예란을 들어가면 ‘A양 파격 누드’, ‘A군 B양 열애중?’, ‘A곡 표절의혹’, ‘C양 방송사고’등의 기사가 항상 올라오곤 한다. 음원유출, 표절의혹, 선정성논란, 성형수술등의 이슈들은 가수들의 컴백이나 신인가수들의 등장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사들을 클릭하여 기사들을 읽다보면 허탈함에 빠져들곤 한다. 별것도 아닌 것들에 대한 낚시성 기사들이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에서 잠시 잊혀졌던 아니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연예인들의 입장에서는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소재가 되었다.

노이즈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2002년 월드컵 때 많은 인파들 속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며 연예기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가수로 데뷔한 ‘미나’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 왜색논란을 일으키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 왜 ‘노이이즈마케팅’을 하는가?

 

  요즘처럼 정보가 빨리 퍼지는 시대는 없었을 것이다. 인터넷과 휴대폰 등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정보의 바다 속에서 살고 있다. 또 인터넷의 발달과 개인 블로그 및 미니홈피등의 발달로 인해 자신들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의사소통의 매개체 또한 늘어났다. 연예인들이 홍보용으로 내놓은 자료들을 개인들이 퍼다나르고 그 기사에 대해서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노이즈마케팅은 홍보용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인지도가 낮은 신인들은 관심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좋은 홍보 수단이 되었던 것이다.

노이즈마케팅이란 비난 또한 신인 가수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 미디어의 영향..

 

  노이즈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은 신속한 정보 전달에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소통에 달려있다. 인터넷 검색어 순위가 예능의 한 꼭지를 차지하고 있고 사람들 또한 검색어 순위를 보면서 오늘 일어났던 일의 주요관심사를 점쳐 보는 것처럼 인터넷의 힘은 정말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검색어 순위 및 사람들의 정보 전달의 꼭지를 이루는 부분은 어디일까?

바로, TV프로그램과 신문, 인터넷 포탈, 전문정보를 가진 인터넷 사이트이다. 특히,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내용이나 화제가 되었던 연예인의 이름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TV의 힘은 막강하다. 또한 요즘 나오는 인터넷 포탈의 연예기사들의 주류는 TV에서 연예인들이 했던 신변잡기식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마디로 TV에서 했던 말을 인터넷 포탈에 그대로 옮겨 놓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대중들이 TV, 신문, 인터넷 포탈 등에 반응을 하다보니 미디어가 가진 힘은 실로 놀랍지 않을 수가 없다.

 

 

- 노이즈마케팅과 미디어...점점 커지는 영향력

 

노이즈마케팅의 성공은 미디어 발전과 더불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인터넷이 발달되지 못할 때만 하더라도 노이즈마케팅은 그저 시끄러운 이야기일 뿐이었다. 기자들에게 이야기가 전달되어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신문, 그 날 저녁에 방송되는 TV프로그램, 그리고 잡지뿐이었다. 대중들에게 알려지더라도 입소문이 나기만을 기다릴 뿐 대중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낼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미디어가 발달한 요즘에는 댓글, 기사 읽은 수, 개인 홈피등을 통해 관심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미디어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심지어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등에서 UCC가 등장했으며 선관위에서는 UCC의 영향력이 커지자 헌재에서 UCC 금지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한, 지상파 TV 입점을 위한 치열한 몸싸움도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제갈공명의 지혜가 발휘된 멋있는 날치기 승부도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미디어권력만 차지하면 냄비근성인 한국인들이 3년 뒤에는 기억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약간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향해서 죄송합니다.

 

- 마무리

 

  점차 커지고 있는 미디어의 힘을 이용해 상품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특히, 신자유주의식 시장경제를 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홍보는 개인 경쟁력이다. 노이즈마케팅도 좋은 홍보 전략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점차 커지는 미디어의 힘을 빌려 기업이나 정치적인 일의 홍보도구로 사용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미디어 산업이 많은 일자리를 내고 우리나라 미래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면야 두말없이 좋은 일인 것 같다.  그러나 산업발전이라는 명목하에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 하는 행위는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처럼 보인다.

  서거하신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대중문화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라’고 하셨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 나라 방송을 보면 안타까운 구석이 있다. 어딘지 모르게 간섭을 당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ps. 나가기전에 손가락 한번씩 꾸~욱 눌러주고가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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