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1일 토요일

유재석, 강호동 왜 그들이 최고의 MC인가?

 

 

 

아래 글은 저의 대학 소논문 내용입니다.

길더라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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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이 논문의 목적은 유재석, 강호동 이 두 명의 MC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고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과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예능 MC를 뽑으라고 하면 유재석, 강호동을 선택할 것이다. 유재석은 현재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해피투게더’ 등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강호동은 ‘1박 2일’ ‘무릎팍 도사’ ‘스타킹’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 두 MC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항상 시청률 상위권에 있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작년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 강호동이 대상을 나눠가지면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방송가에서도 인정받는 우리나라 최고의 MC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면 왜 이 두 MC는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이 논문에서는 강호동, 유재석 이 두 MC가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상과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인간상에 대한 설문 및 자료 등을 수집하여 객관적으로 추구되는 인간상에 대해 알아보고, 강호동, 유재석의 특징 등을 통해 논문의 목적과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사람들은 드라마,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을 왜 좋아할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시청 패턴은 드라마 27.17%, 뉴스 16.19%, 정보 15.75% ,오락 15.72%로 생각보다 오락의 비중은 크게 높지 않아 보인다. 우선, 강호동과 유재석에 대한 글을 쓰기 전에 왜 사람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연예인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우선, 드라마 속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아무리 인기 있는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드라마 속 자신의 캐릭터가 진부하고 내용이 재미가 없다면 시청자들은 외면을 할 것이다. 최근에 방영된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드라마에는 송혜교, 원빈이라는 톱스타와 인기작가인 노희경 작가가 드라마를 맡아 방영되기 전 큰 인기를 받았다. 그리고 작품성도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어 내지는 못하였다. 그 이유로 꼽히는 것이 등장인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갑함이었다. 이와 달리, ‘내조의 여왕’이라는 드라마는 김남주, 오지호라는 스타를 내세워 방영을 시작했지만, 드라마가 지속 됨에 따라 태봉이라고 불리는 윤상현이라는 배우가 더 부각되었다. 그 이유로 태봉이라는 캐릭터의 영향을 들 수 있다.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던 윤상현은 극중 시크하고 냉정한 퀸즈푸드 사장 허태준과 장난끼 가득한 백수 아닌 백수 태봉이의 두 가지 캐릭터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드라마 속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능 프로에서도 진행자의 특징 등은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선택의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해피투게더 시즌1’에서 신동엽, 이효리 공동 MC가 유재석, 김제동으로 바뀌었을 때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떨어졌다. 이처럼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프로에서도 진행자의 특성이 시청률의 영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Ⅲ. 유재석, 강호동의 특징 분석

3.1 유재석의 특징

유재석은 KBS 공채시험을 합격해 개그에 입문한 사람이다. 그는 개그시험에 합격했지만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방송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기나긴 무명시절을 보냈다. 방송 리포터, 개그프로그램 단역 등 힘든 시절을 보냈다. 힘든 시절은 유재석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겸손함을 길러 준 큰 자양분이 되었다.

사람들에게 유재석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겸손한 모습이라고 대답을 한다. TV, 신문 등의 대중 매체를 통해서도 유재석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자주 비추어진다. 일상적인 모습들 속에서 유재석은 남몰래 선행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모습들이 나타난다. 이런 일상적인 모습들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속에서도 잘 나타난다.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초대 손님이 어색해 하지 않게끔 편안한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예를 들어 코요테의 김종민씨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예능프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된 것은 유재석의 영향이 크다고 했다. 처음 예능프로에 출연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는데 유재석씨가 방송 중간에 쉴 때나 프로그램 진행 중에 다가와 먼저 말을 걸어주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 할 수 있게끔 배려해 줘서 예능프로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한다.

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MC를 한 조직 내의 리더에 비교를 했을 때 유재석씨의 리더십은 servant(하인) 리더십으로 표현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나온 손님들을 받들어 주고 편안하게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기 때문이다.

또 다른 특징은 유재석이 가지고 있는 코칭능력이다. 코칭능력은 앞에서 말한 servant 리더십과도 비슷하게 볼 수 있다. 코칭이란 다른 사람의 업무 수행과 학습 능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코칭은 피드백의 제공도 포함하나, 동기부여, 효과적인 질문 그리고 각자의 특정 업무에 대한 준비 정도에 따라 스타일을 의식적으로 조정하는 등 기타 기술들도 이용한다. 코칭은 지시하고 가르치는 것과 같은 일방적인 흐름에 의존하지 않고 역동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첫 출연을 하는 신인들이 나왔을 때를 자세히 보면, 유재석은 신인가수의 노래 등을 외워서 직접 불러주며, 탤런트의 경우에는 출연작 등을 줄줄이 불러준다. 또한 프로그램 손님들에 대한 장․단점 등을 파악해 그에 맞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의 특징은 융화력이다. ‘무한도전’을 보면 6명의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6명의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려 한다. 이 가운데 유재석은 어떠한 특이할만한 개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이 점이 바로 유재석의 가장 큰 특징이다. 유재석은 각기 다른 5명의 개성을 조용하게 하나로 모은다. 박명수, 노홍철 등이 비난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조용히 다가가 응징을 하고, 정형돈, 정준하 등 말솜씨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인물 등을 살리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조화로 인해 ‘무한도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잡으며 그 방향을 향해 가는 선장과 같은 역할을 유재석이 하고 있는 것이다.

유재석은 servant리더십, 코칭능력, 융화력 등이 돋보이는 진행자로 국민MC, MC유등의 칭호를 받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배려심과 겸손함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3.2 강호동의 특징분석

강호동 하면 떠오르는 말이 무엇이 있을까? 씨름선수, 카리스마 등이 먼저 생각날 것이다. 강호동은 씨름선수였다. 그것도 당대 최고의 씨름선수인 이만기를 누르고 만 19세의 나이에 천하장사에 오른 씨름선수였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연예계에 진출했고 승승장구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MC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면 그가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강호동의 큰 특징은 카리스마다. 씨름선수출신답게 강호동은 큰 덩치로 관객들과 게스트를 압도한다. 그러나 이러한 큰 덩치만으로 카리스마가 있다고는 하지 못한다. 카리스마의 사전적 의미는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이다. 큰 덩치와 힘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다. 강호동의 카리스마적 특징의 핵심은 자유분방하면서도 큰 덩치 안에서 나오는 따뜻함, 짙은 남자의 냄새가 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유재석이 섬세한 어머니의 모습과 같다면 강호동은 시원시원한 아버지의 모습과 같다. 어떠한 조직 내에서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이 있다면 그 조직은 잘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갈 것이다. 하지만 카리스마가 독선과, 독단에 빠진다면 그 조직 내의 사람들은 힘든 생활을 지속하게 될 것이다. 이런 독선과, 독단에 빠지기 쉬운 카리스마를 강호동은 또 다른 특징으로 인해 잘 헤쳐 나가고 있다.

그 특징은 강호동의 서민적인 모습이다.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장악해 혼자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출연하는 사람들의 약점이나 단점 등을 끌어안을 수 있는 포용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SBS의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킹’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장기 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의 단점은 TV에 출연하는 것이 낯선 일반인이 무엇을 할지 진행자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은 일반인들이 가지고 나온 장기를 몸을 던져 같이하며 일반인들의 장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그리고 어린 출연자가 나와 있을 때는 무릎을 꿇어 어린 출연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따뜻한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일반인들과의 대결을 통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려주며, 슬픈 모습을 볼 때는 같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진행자이다. 이러한 모습을 봤을 때 강호동은 ‘스타킹’의 진정한 ‘킹’이라는 생각도 하게 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는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을 만나게 되는데 강호동은 어르신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같이 노래도 부르고 ‘어머니, 아버지’라고 어르신들을 부르며 깍듯한 예우를 지키며 보는 사람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해준다.

마지막 강호동의 특징은 섬세하다는 것이다. 섬세하다는 말에 큰 동의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큰 덩치의 강호동이 ‘1박2일’에서 무식하게만 보이는 강호동이 어떻게 섬세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서 출연자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면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무릎팍도사’는 TV에서 보기 어려운 사람들을 자주 앉혀놓고 인터뷰를 한다. 그리고 예능프로에 맞지 않게 상대방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등도 많이 한다. 그러나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도 ‘무릎팍도사’에 나온 출연자들은 잘 대답한다. 이러한 부분은 진행자인 강호동과 출연자들 간의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은 야단법석을 떨며 분위기를 띄운다. 그리고 출연자가 편안하게 대답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또한 출연자에 대한 상당한 양의 자료 등을 머릿속에 입력시켜 놓는다.

‘섬세하다’라는 것의 또 다른 예로, 강호동이 초창기 때 나왔던 ‘소나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소나기’ 촬영 당시 영하 10도의 날씨에서 강호동은 가난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얇은 옷 하나만 걸쳤다고 한다. 또, 자신이 1회부터 출연했던 프로그램들의 큐카드(진행자가 들고 있는 진행쪽지)를 한 회도 빠짐없이 모두 모아놓았다고 한다. 사진작가 조세현은 강호동을 “연예계에서 가장 섬세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강호동이 TV에서 보여주는 가볍고 무식한 행동들과 달리 한없이 진지하고 누구보다 섬세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항상 명언집과 책을 읽으며 연구를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3.3 유재석, 강호동 비교

유재석과 강호동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무한도전’과 ‘1박2일’이다. 이 두 프로그램은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의 상위권에 항상 포진해 있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무한도전’에서의 유재석은 5명의 개성들을 한 발짝 뒤에서 모두 아우르는 조력자의 모습이 강하다. 이에 반해 ‘1박2일’의 강호동은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직접 개입해 일들을 해결하고자 한다.

‘무한도전’이 여러 시행착오를 걸쳐 정상의 프로그램에 올라왔다면, ‘1박2일’은 단숨에 정상의 프로그램에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과 강호동의 차이가 드러난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의 전면에서 프로그램의 성격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닌 프로그램 안에서 여러 사람들의 조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조화 속에 출연자들의 몸개그 등을 통해 ‘무한도전’이 정상의 프로그램에 도달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반해, ‘1박 2일’은 강호동이 프로그램의 전면에 나서서 프로그램의 성격을 드러내는데 일조했다. 야생이라는 콘셉트에 강호동이 출연자들의 리더로서 출연자들을 이끌어가며 프로그램의 조화를 이끌어 냈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조화시키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은 출연자들의 능력을 200%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유재석이 기나긴 무명생활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반면 강호동은 항상 최고였다. 유재석은 공채시험에 합격하고도 무대 울렁증, 카메라 울렁증으로 인해 TV에 잘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서세원쇼’의 토크박스에 나와 해수욕장에서 여고생들에게 돈 빼앗긴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재석의 동거동락’으로 MC로서의 자질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씨름선수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인 천하장사를 하며 씨름선수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돌연 연예계로 들어선 이후에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하더니 ‘강호동의 천생연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첫 메인MC를 맡고 진행자로의 길로 들어섰다. 강호동은 내리막길이 없는 항상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두 사람이 같이 MC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 SBS의 ‘일요일이 좋다 - X맨’에서 공동 MC를 맡은 적 있다. 유재석은 김팀(김제동)과 강팀(강호동)의 팀 대결의 진행자 입장을 강호동은 팀을 이끄는 팀장으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유재석이 김팀과 강팀의 중간자적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MC였다면 강호동은 강팀의 팀장으로서 팀원들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는 장군과 같은 카리스마적인 리더였다. 유재석과 강호동은 한 프로그램 내에서도 각각의 특성에 맞는 MC를 맡은 것이다.

 

Ⅳ. 현대 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상

 

현대 사회에서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이란 어떠한 모습일까? 사람들마다 각자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은 다를 것이다. 자신의 살아온 환경이나, 지식수준, 가치관, 직업 등에 따라서 추구되어지는 모습이 다를 것이다. 주변의 아는 사람에게 당신이 원하는 인간의 모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게 되면 착한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착한 사람이라는 것은 그 기준이 너무 애매모호해서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으로 꼽기는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모습이 과연 현대사회에서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과 많이 부합되는지도 많이 헷갈린다. 그렇다면 과연 현대 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상은 어떠한 모습일까?

우선, 돌보기를 황금같이 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모습이다. 현대 사회를 지식 정보사회라고 한다. 특히, 석유나 천연가스등의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들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들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학교, 연구소, 기업체등에서도 창의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옛말에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순서를 바꾸면 ‘돌보기를 황금같이 하라’라는 말이 된다. 얼핏 보면 말이 안 되는 것 같이 보이지만 21세기 현대사회에서는 중요한 말이 될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돌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생각해봄으로 인해서 쓸모없는 돌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SSD)'이라는 말이 있다. 개발은 환경의 파괴를 불러오는 일이다. 이 개발을 환경을 보전하면서 하자는 뜻을 ESSD에서 잘 보여준다. ESSD를 하기 위해서는 돌보기를 황금같이 하는 창의적인 일들이 필요하다.

둘째, 봉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개인주의가 지나치게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옛 선조들은 ‘품앗이’ 등을 통해서 마을 사람들 간의 서로 도움을 주며 지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는 내 일인 것처럼 도와주며 지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웃집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며칠이 지나도 모를 정도로 개인주의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분명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는 잘못된 점이라 생각될 수 있다. 자신의 일을 우선시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일과 자신의 책무를 다하고 그 일을 한 후에는 다른 사람을 돌볼 줄 아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무소유적 인간의 모습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더 많고,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것 때문에 전쟁도 일어나고 사람들 간의 분쟁이 일어난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무소유를 추구하라고 하면 무엇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살아가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살아가냐고 되물을 것이다. 흥부전에서 보면 흥부는 가난할 때도 때묻지 않는 밝은 인간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박을 터뜨려 부자가 된 뒤에도 쪽박을 찬 놀부형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무소유란 바로 이런 것이다. 무소유란 가난해서 가질 수 없는 것도 포함하지만 부자가 된 뒤에도 자신의 소유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나누는 것을 포함한다.

넷째, 화해할 줄 아는 인간의 모습이다. 정치판을 보든 주변을 보든 자신의 이권을 위해 끊임없이 다툼이 일어난다. 화해라는 것은 다툼이 일어나는 다른 이념적 요소와 대립적인 관계를 하나로 풀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화해를 통해 하나가 된 인간들은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남북관계를 보면 서로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남과 북 더 나아가 동북아, 세계평화를 위해서 한 발자국씩 양보하고 화해의 악수를 한다면 남과 북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Ⅴ. 현대사회의 바람직한 인간상과 유재석, 강호동의 특징 비교 분석

 

유재석, 강호동의 모습을 보았을 때 두드러진 모습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람들을 함께 어울러 나간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배려하는 모습으로, 강호동은 리더로서의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진행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모습에는 차이가 없다. 이러한 모습들은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4장에서 언급되어진 화해형 인간의 모습과 비슷하다. 다른 개성의 출연자들의 대립적인 관계를 잘 이끌어 나가고 다른 이념과 사고들을 프로그램에 하나의 생각으로 이끌어 가는 모습 등이 잘 나타나고 있다.

무소유적인 인간의 모습과도 잘 어울리고 있는데 이는 유재석씨의 모습과 잘 맞는 것 같다. 위에서 예를 든 흥부의 모습에서 유재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흥부가 가난했던 시절 밝은 인간성을 지니며 살아가던 모습과 유재석이 무명시절에도 동료 연예인들과 밝은 모습으로 지내며 살아가며 주변의 인심을 잃지 않은 것은 박을 터뜨린 후에도 다른 사람의 부러움과 시샘보다는 박수를 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성공 후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남몰래 선행하는 모습 등은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행하는 모습은 유재석이라는 인간에 대한 대중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비추어지며 안티없는 연예인으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두 사람이 시청률 상위 프로그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요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들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불리는 장르는 ‘무한도전’의 성공 이후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공중파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을 보면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프로그램이다. 네 개의 프로그램 중 세 개의 프로그램이 유재석,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우리 결혼했어요.’는 처음의 시청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추락하고 있다. 그렇다면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는 어떻게 유지가 되어 가고 있을까? PD들의 말에 따르면 유재석, 강호동의 존재가 크다고 한다. ‘패밀리가 떴다.’의 경우 똑같은 포맷으로 오랫동안 진행되어 시청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져있을 때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유재석은 몸을 아끼지 않는 진행을 하고 아이디어 회의 때 많은 아이디어를 생산해 다시 ‘패밀리가 떴다.’의 시청률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 두 사람은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창의적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처음 출연하는 손님들에게서 최고의 매력을 뽑아 낼 수 있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유재석은 유희열의 ‘어떻게 하면 진행을 잘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게스트를 쪽쪽 빨아먹어라.’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말은 우스갯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분명 유재석을 국민 MC로 올려놓은 말인 지도 모른다. 프로그램에 나온 손님을 쪽쪽 빨아먹으려면 그 손님에 대해 잘 알아야 된다. 그 손님에 대해 잘 모른다면 질문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강호동 또한 ‘무릎팍도사’에서 매주 신선하고 대담한 질문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고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 항상 탐구하고 질문을 하면서 그 분야에 대해 쪽쪽 빨아먹는 인간의 모습을 사람들은 원하고 있지 않을까? 이러한 모습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싶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Ⅵ. 결론

유재석, 강호동은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현재 최고의 MC들이다. 이 두 사람에게는 데뷔 동기나 진행스타일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이들이 겸손과 배려를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겸손과 배려는 두 사람이 최정상에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된 밑거름이자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겸손하고 배려 깊은 모습들이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겸손한 모습만 가지고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건 분명 아니다. 두 사람에게는 창의적인 모습과 베풀 줄 아는 모습 등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모습도 가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추구하는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인 창의적인 모습, 더불어 사는 인간의 모습을 두루 가진 두 사람. 이것이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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